어떤 사진은 하드디스크 안에서 몇 달을 묵고 나서야 서로 이어집니다. 이번 아홉 장은 저희가 도쿄에서 보낸 시간에서 나왔습니다. 하나의 행사도, 계획도 없는 도쿄 카 스팟팅. 평생 한 번 볼까 말까 한 차가 택배 밴 옆에 서 있을 수 있는 도시니까요.
토요타 센추리 두 세대, G50 V12와 G60
Toyota Century(센추리)는 직접 운전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일본의 차입니다. 1997년부터 2017년까지 만든 2세대 G50은 5.0리터 1GZ-FE를 얹었습니다. 일본이 만든 유일한 양산 V12죠.
후속인 2018년식 G60은 431PS의 5.0리터 V8 하이브리드로 바뀌었습니다. 도쿄에선 두 세대를 매일 볼 수 있고, 대개 뒷좌석엔 중요한 누군가가 타고 있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의전 차량 줄에서나 보던 존재감입니다.
출처: Wikipedia: Toyota GZ engine, Hagerty, Toyota.
길가의 이탈리안과 영국산 슈퍼카
초록색 람보르기니 한 대. 저희가 보기엔 Revuelto(레부엘토), 2023년에 나온 1,015CV V12 하이브리드입니다. 길가에 서서 배기구가 딱 눈높이에 있었죠.
가로수 길에 멈춰 선 주황색 McLaren 12C Spider는 양쪽 도어를 하늘로 들어 올렸고, 육교 위에서 내려다본 빨간 Ferrari California T는 트리콜로레 스트라이프를 두르고 택시들과 Audi 사이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출처: Lamborghini Revuelto press release.
두 바퀴로 달리는 도쿄
도쿄에서 빠른 게 전부 바퀴 네 개는 아닙니다. 도쿄의 코너를 눕혀 돌아 나가는 빨간 Ducati Panigale, 그리고 통제된 도로 위 은행나무 아래를 질주하는 로드 사이클 무리.
요코하마 Nostalgic 2days의 쿤타치와 2000GT


마지막 두 장은 Nostalgic 2days에서 찍었습니다. 출판사 게이분샤(Geibunsha)가 주최하고 퍼시피코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올드카 쇼로, 2026년 제17회는 2월 21일과 22일에 열렸습니다. 도어를 올린 빨간 Lamborghini Countach(쿤타치)는 윈드실드와 노즈에 Mid Night 스티커를 붙였고, 옆 전시대엔 초록색 Toyota 2000GT. 일본 자동차 문화에서 가장 귀한 실루엣 두 개가 한 홀에 있었습니다.
출처: Nostalgic 2days 2026 announcement.
도쿄 파일이 더 보고 싶다면 도쿄 열한 장의 프레임과 도쿄의 Nissan Skyline을 보세요.
사진: One Breath Pic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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