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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 도쿄 가이드 2분 읽기

도쿄 밤 산책 브이로그: 에비스 시부야 걸으며 차 구경, 간판 없는 차고 속 Toyota Century까지

간판 하나 없는 차고 안에 Toyota Century가 서 있었습니다. 에비스에서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까지 걸어간 느긋한 화요일 밤. Land Cruiser 70, 영화 『퍼펙트 데이즈』의 화장실, 시부야강의 폭포, 그리고 볼트 하나까지 옵션을 챙긴 Porsche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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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ne Breath Pic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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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밋도, 레이스도, 계획도 없었습니다. 저희가 지내던 동네인 에비스 시부야 일대를 카메라 하나 들고 화요일 밤에 걸어 본 기록입니다. 길에서 차를 구경하고, 일본이라는 나라가 어떻게 굴러가는지 이런저런 생각도 했습니다. TunexTV 채널 일본 시리즈의 첫 에피소드였고, 산책 전체는 위 영상에 담겨 있습니다.

카메라 가게와 아이스크림

저녁은 카메라 가게에서 시작됩니다. 브이로거용으로 나온 Laowa 광각 렌즈를 끼워 보니, 저희가 챙겨 온 렌즈 하나보다 모든 게 훨씬 선명해 보이더군요. 그리고 저희가 도쿄에서 제일 좋아하는 점이 곧바로 드러납니다. 거의 모든 골목 모퉁이가 찍어 주기를 기다리는 사진 한 장이라는 것.

도쿄 길거리 차 구경: Land Cruiser 70과 Toyota Century

차 구경은 G-Class 한 대로 시작했는데, 곧 더 좋은 게 나타났습니다. 뒤쪽에 양문형 도어를 단 Toyota Land Cruiser 70 시리즈. 지금도 원래 만들어진 목적 그대로 쓰이는, 진짜 도구 같은 차입니다.

몇 블록 더 가니 간판 하나 없는 차고가 나왔습니다. 표시라곤 Toyota Mark II(마크 II)를 적은 작은 일본어 명판뿐. 안을 들여다보니 Toyota Century가 다른 희귀한 토요타들과 함께 서 있었습니다. 일반에 공개된 곳은 아닙니다. 아는 사람만 아는 곳이죠.

그리고 Porsche들. 일본에서 수입차는 비싸고, 그걸 사는 사람들은 사소한 디테일까지 옵션을 꽉 채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도쿄 한 블록에서 보이는 사양이, 다른 나라에선 일부러 찾아다녀야 볼 수 있는 수준이에요.

『퍼펙트 데이즈』의 그 화장실

시부야의 공원들을 걷다 보면 The Tokyo Toilet 프로젝트의 공공 화장실을 지나게 됩니다. 유명 건축가들이 설계한 화장실들로, 빔 벤더스(Wim Wenders) 감독이 영화 『퍼펙트 데이즈(Perfect Days)』를 바로 이 화장실들을 중심으로 만들었습니다.

언뜻 보면 화장실을 청소하고 나무 사진을 찍는 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그 밑에는, 소수의 사람들이 최고의 학교와 직장에 들어가려고 몇 년씩 애쓰는 사회, 그리고 그 대신 조용한 삶을 택한 한 남자의 이야기가 깔려 있습니다. 도쿄에 오기 전에 한 번 보고 오시길 권합니다.

시부야강의 계단식 폭포

에비스와 시부야 사이, 시부야강은 도로보다 낮은 콘크리트 수로를 따라 흐릅니다. 시부야 스트림(Shibuya Stream) 근처에 가면 수로 벽이 다리에서 다리까지 계단식 폭포로 바뀌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르고 그냥 지나칩니다.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산책은 도쿄에 오면 누구든 한 번은 꼭 서 봐야 하는 곳에서 끝납니다.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주변엔 차와 바, 레스토랑, 카메라 가게와 전자제품 가게가 빙 둘러 있습니다.

도시를 더 둘러보고 싶다면 도쿄 열한 장의 프레임부터 시작해서, 도쿄에서 만난 닛산 스카이라인 전 세대로 모든 스카이라인을 찾아보고, 하루는 A PIT Autobacs 시노노메에 통째로 써 보세요.

도쿄에서 촬영했고, 2025년 2월 TunexTV 유튜브 채널에 처음 공개한 영상입니다. 매일 올라오는 소식은 인스타그램 @tunextv에서.

사진: One Breath Pic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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