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시크릿 GT-R(Top Secret GT-R)과 금색 R34가 앞뒤로 나란히 선 사진, 왜 이제야 올리냐고요? 여행을 다녀오면 꼭 "안 올린 사진" 폴더가 생깁니다. 못 찍은 사진이 아니라, 들어갈 자리가 없었던 사진들이죠. 이번엔 일본 폴더를 드디어 엽니다. 탑시크릿 R35와 금색 R34, 한 뼘 거리에서 찍은 닛산 하이퍼 포스의 휠, 초록 그물 너머 포르쉐 3대, 절의 마당, 그리고 보름달 아래 도쿄.
탑시크릿 R35 GT-R NISMO와 금색 R34
실내 전시장의 닛산 간판 아래, GT-R 2대가 한 줄로 서 있었습니다. 오른쪽은 회색 닛산 GT-R R35(Nissan GT-R R35). 리어 범퍼를 가로지르는 NISMO 레터링, 트렁크와 범퍼의 Top Secret 배지, 카본 디퓨저, 스완넥 윙, 딥 디시 5스포크 휠까지. 왼쪽에는 금색 R34 스카이라인 GT-R의 동그란 테일램프와 카본 윙이 보입니다.
금색은 탑시크릿을 상징하는 색입니다. "스모키" 나가타 가즈히코(Kazuhiko "Smokey" Nagata)가 세운 이 일본 튜너는 금색 스카이라인과 수프라로 이름을 알렸죠. 탑시크릿 R35 옆에 금색 R34라니, 이보다 더 브랜드다운 조합은 없을 겁니다. 다만 이 R34가 탑시크릿 소유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도쿄 거리에서 만난 스카이라인 전 세대는 도쿄의 닛산 스카이라인에 모아 두었습니다.
닛산 하이퍼 포스 휠, 손 닿을 거리에서
저희가 닛산 하이퍼 포스(Nissan Hyper Force)라고 판단하는 차의 앞바퀴입니다. 닛산이 2023 재팬 모빌리티 쇼(Japan Mobility Show)에서 공개한 순수 전기 슈퍼카 콘셉트죠. 여러 겹의 패널로 나뉜 무광 보랏빛 회색 차체, 블레이드 스포크의 단조 카본 휠, 닛산 센터캡, 금색 글씨의 던롭 타이어. 차 전체는 도어를 올린 상태로 긴자의 닛산 크로싱(Nissan Crossing)에서 만난 적이 있고, 도쿄의 열한 장면에 실었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디테일 자체가 이야기입니다.
그물 너머 포르쉐 911 세 대
밤의 정비소. 열린 입구를 초록색 안전 그물이 가로막고, 안쪽에 포르쉐 911이 3대 서 있습니다. 가로로 이어진 테일램프와 높은 스완넥 윙을 단 GT3 RS 스타일의 하늘색 1대, 그 옆의 회색 1대, 그리고 큰 리어 윙과 롤케이지를 갖춘 노란 993세대 911. 그물 때문에 오히려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어졌습니다. 국내 같으면 구조변경 서류부터 궁금해질 조합이네요.
다카나와의 절, 기념품 가게, 그리고 보름달
여기엔 차가 없지만, 이 폴더의 일부입니다. 다카나와의 한 절 마당에 있는 향로. 저희는 47인의 로닌(낭인)의 절, 센가쿠지(泉岳寺)라고 보고 있습니다. 소나무 뒤로 타워 크레인이 솟아 있었죠. 그 옆 기념품 가게에서는 주신구라 과자를 팔고, 자수로 놓은 도쿄 태피스트리에는 도쿄 타워, 후지산, 가미나리몬, 도쿄 돔이 한 폭에 모두 들어가 있습니다.
마지막 컷은 도시 높은 곳에서. 주황색으로 빛나는 도쿄 타워, 그리고 구름을 뚫고 나온 보름달.
닛산의 역사가 궁금하다면 자마의 닛산 헤리티지 컬렉션 투어 기사에 훨씬 더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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